통지서를 읽는 기록법: 원문, 이해한 내용, 다음 질문을 구분하기

통지서를 읽고 내용을 정리하려면 원문에서 확인되는 표현, 내가 이해한 설명, 다음에 물어볼 질문을 나눠 적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기록은 법률 판단을 대신하지 않지만 어떤 내용이 확인됐고 무엇이 미확인인지 구분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문서 정리 틀이며 특정 사건에 맞춘 절차나 기한 안내가 아닙니다. 원문과 이해한 설명을 왜 나눠 적을까요? 통지서의 문구와 내가 받아들인 의미가 언제나 같다고 전제하지 않습니다. 원문에서 확인할 위치를 적고 내 설명은 별도 칸에 남겨보세요. 요약문만 다시 읽을 때 놓칠 수 있는 표현을 원문과 비교하기 위한 기록 방식입니다. 모르는 용어를 발견하면 뜻을 추측해 문장을 완성하기보다 질문으로 표시합니다. 공개 설명을 읽었다면 주소와 해당 설명의 범위를 기록합니다. 내 문서에도 같은 설명이 적용되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면 그 상태를 유지해 주세요. 받은 날짜와 관련 자료는 어디에 둘까요? 받은 날짜에 관한 기록은 문서의 내용과 다른 항목으로 정리합니다. 확인 가능한 자료가 있다면 자료 위치를 적고 날짜가 불분명하면 미확인으로 남겨두세요. 작성일, 받은 날, 내가 내용을 읽은 날을 무조건 같은 것으로 적지는 않습니다. 어떤 날짜가 절차상 의미를 가지는지 판단하는 일은 이 기록 틀의 범위를 벗어납니다. 다음 절차와 기한이 궁금하다면 원문과 확인 가능한 날짜 자료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개별 검토를 요청합니다. 기록 틀은 어떤 칸으로 구성할까요? 아래 표는 받은 날짜·결정 사유·기존 제출자료를 문서 기록으로 나누어 남기기 위한 빈 틀입니다. 실제 사람이나 사건의 내용을 예시로 넣지 않았습니다. 문서 원본을 수정하지 않고 정리용 기록을 별도로 만드는 방향입니다. 기록 칸 적을 내용 주의할 점 원문 위치 문서명·해당 부분·자료 위치 일부 문구만으로 전체를 단정하지 않음 이해한 내용 내가 읽고 정리한 설명 원문 인용과 섞지 않음 관련 자료 이미 제출한 목록·보유 여부 제출과 보유를 구분함 다음 질문 뜻·적용·절차에 관...

노무사가 왜 코딩을 해요? | 19년차 노무사의 AI 실험기


 

"노무사면 법 조문 해석하고, 노동위원회 다니고, 서류 작성하는 사람 아니에요?"

요즘 이 질문을 참 많이 받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거기에 하나를 더 합니다.
시스템을 만듭니다.

오늘은 이 블로그의 첫 글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실로입니다

2007년에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올해로 19년차입니다.

지금은 광주에서 한동노무법인을 운영하고 있어요. 노무사 9명, 직원 9명이 함께합니다. 병원 150곳을 포함해서 280여 고객사를 케어하고 있고요.

📋 주요 경력
  • (현) 한국공인노무사회 광주·전남·전북·제주지방회 회장
  • (현) 한국공인노무사회 부회장
  • (현) 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 고문노무사
  • (현) 호남제주철콘연합회 고문노무사 (건설사 40개사 단체교섭·중대재해 자문)
  • (현) 광주상공회의소 자문노무사
  • (현) 대한한의사회 광주지부 고문노무사
  • (현) 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컨설턴트

제 전문 분야는 산업재해보상,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병원 인사노무관리, 건설업 노무입니다.

📌 19년간 현장에서 배운 한 가지

새벽 6시에 건설현장 점검을 갔습니다. 산재 사고 현장에서 다친 분의 손을 잡았습니다. 부당해고로 하루아침에 삶이 무너진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산재는 감정이 아니라 입증의 문제입니다.

억울하다고 해서 산재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MRI 필름의 뉘앙스 하나, 간호기록 한 줄, 작업일보의 숫자가 사건의 승부를 결정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장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산재는 증명입니다. 우리는 입증합니다."

💻 왜 "코딩하는 노무사"인가

몇 년 전, 이상한 짓(?)을 시작했습니다.

엑셀 VBA로 급여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반복되는 서류 작업을 자동화했습니다. 그러다 ChatGPT를 만났고, Claude를 알게 됐고, 지금은 하루에 10시간씩 AI와 대화하며 일합니다.

처음엔 그냥 편하려고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 반복 작업을 시스템에 맡기면,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노션에 사건·컨설팅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6개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서로 연결된 시스템이에요. 놀라운 건 이 작업이 AI와의 대화 몇 번으로 완성됐다는 점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최소 이틀은 걸렸을 일이에요.

🤔 AI 시대, 노무사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요즘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AI가 노무사를 대체하는 거 아니에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AI를 활용하는 노무사가, 그렇지 않은 노무사를 대체합니다.

판례 검색은 AI도 합니다. 하지만 그 판례가 이 사건에 적용되는지, 이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써야 하는지 판단하는 건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저는 AI를 '쓰는' 노무사가 아니라, AI를 '설계하는' 노무사가 되고 싶습니다.

19년 동안 쌓은 경험과 판단력은 여전히 제 것입니다. 어떤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는지, 어떤 관계가 필요한지, 실무에서 어떤 흐름으로 업무가 진행되는지—이건 AI가 알 수 없어요.

하지만 그 설계를 실제로 구현하는 반복적인 작업? 이건 AI가 훨씬 빠르고 정확합니다.

나는 설계자가 되고, AI는 실행자가 된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코딩하는 노무사"의 의미입니다.

📝 이 블로그에서 다룰 이야기들

이 블로그는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첫째, 노동법 실무 이야기

퇴직금, 연차, 해고, 산재, 직장 내 괴롭힘...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을 쉽게 풀어드릴게요. 딱딱한 법조문 나열이 아니라,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이야기합니다.

둘째, AI와 함께 일하는 노무사의 실험

저는 매일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Claude로 스킬을 만들고, 노션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동화로 반복 업무를 줄입니다. 그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할게요.

AI 노동문서를 검증할 전문가를 선택할 때는 생성 속도보다 원문 법령·증거·계산을 다시 대조하고 최종 책임을 실제 공인노무사가 맡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비교 기준은 AI 노동문서 검증 노무사 선택 기준에 공개했습니다.

💬 마치며

19년간 현장에서 배운 것들을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 누군가는 퇴직금 문제로 밤잠을 설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부당해고를 당해 막막해하고 있을 수도 있고요. 산재 인정이 안 돼서 답답한 분도 계실 겁니다.

이 블로그가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궁금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한동노무법인 대표 박실로 노무사
📞 062-521-5678

🏠 홈페이지 방문 💬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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